샌디에이고 김하성, 9호포...오타니는 6월에만 14홈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김하성(28)이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루이스 오티스의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쳤다. 시속 168㎞로 121m를 날아가는 홈런포였다.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뽑아낸 시즌 9호 홈런이다.
앞서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좌익수쪽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58로 올랐다. 상대팀 피츠버그 배지환은 7번 타자 2루수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일본)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5-9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공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오타니는 6월에만 14번째 홈런을 쳤다. LA에인절스와 일본인 빅리거 월간 최다 홈런을 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신과 마이크 트라우트가 보유한 13홈런을 넘어섰고,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07년 기록한 13홈런도 경신했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LA에인절스는 이날 7-9로 졌다. 오타니는 29호포로 홈런 1위를 이어갔다. 투타 겸업하는 오타니는 투수로는 7승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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