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지속가능하려면 '문화다양성' 담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책이 발간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문화다양성을 미래 한류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문화다양성 관점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 바람직한 한류 정책 방향을 조망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지난 30년간 확장된 한류의 외연만큼이나 한류 문화 속 균열 지점이 무엇인지를 민감하게 살펴야 한다"며 "'한류와 문화다양성'이 앞으로의 한류 30년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기 기자]
▲ '한류와 문화다양성' 책 표지 |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한류는 지속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책이 발간됐다. 또 이 책에는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와 고찰도 담겼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펴낸 '한류와 문화다양성'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문화다양성을 미래 한류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문화다양성 관점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 바람직한 한류 정책 방향을 조망했다.
1부에서는 '한류'와 '문화다양성'의 만남을 화두로 올렸다. 한류가 글로벌 대중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한류가 다양한 인종·민족적 배경을 지닌 문화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타 문화를 표피적으로 차용한 문화 전유, 문화 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가 하면, 특정 지역에서 혐한, 반한류 등의 안티테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진흥원은 "이러한 현상을 넘어서려면 타 문화를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다양성 가치의 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편으로는 "집단주의 문화가 강조됐던 시대를 벗어나 개개인성이 강조되는 새 시대 문화다양성이 창작자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케이팝산업부터 OTT 플랫폼, 방송, 음악, 팬덤 문화까지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 내 문화다양성 현주소를 진단한다. 3부에서는 번역·더빙·자막 제작을 키워드로'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한국에서 제작한 세계인의 콘텐츠'로 만드는 현지화 과정의 변모를 살펴봤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지난 30년간 확장된 한류의 외연만큼이나 한류 문화 속 균열 지점이 무엇인지를 민감하게 살펴야 한다"며 "'한류와 문화다양성'이 앞으로의 한류 30년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류와 문화다양성'은 중앙행정기관, 국회 등 주요 기관과 도서관, 유관기관 등에 우선 배포되며,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 정부간행물 코너에서는 7월 1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미애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에서 물러나달라'고 했다"
- 트럭에서 발견된 일곱 구의 시신...천당 아래 도시에서 생긴 일
- 박영수-양재식 구속영장 모두 기각... '50억 클럽' 수사 난항
- "노무현 죽음 문재인이 사주"... 이런 '극우 유튜버'가 차관급?
- 매년 평균 7명 엘리베이터 작업 도중 사망, 이유가 있습니다
- 개에게 물린 나의 개가 몇 달 뒤 다른 개를 물었다
- "찬물 끼얹는 건 아닌지 무겁지만..." 전익수 전 공군법무실장 '무죄'
- 이재명 "나라가 온통 극우로 변해간다, 쇄신 아닌 퇴행 개각"
- 윤재옥 "이태원 특별법은 '총선용'... 참사의 정쟁화 시리즈"
- 사업주 비판 펼침막 내건 노동자들... 법원 "정당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