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K팝 특성화고, 공립 대안학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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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2028년까지 K-POP(K팝) 특성화고와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30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하루 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28년까지 부산형 K팝 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단 계획을 공개했다.
예술고 등과 달리 K팝 가수 교육을 전문적으로 맡는 K팝 고교는 부산에서 첫 시도다.
시 교육청은 K팝 고교와 마찬가지로 동부산권에 있는 폐교를 통해 대안학교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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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부산시교육청 |
부산시교육청이 2028년까지 K-POP(K팝) 특성화고와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30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하루 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28년까지 부산형 K팝 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단 계획을 공개했다. 하 교육감은 "끼와 재능을 지닌 국내외 학생들이 세계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K팝을 전문적으로 배워 자신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고 등과 달리 K팝 가수 교육을 전문적으로 맡는 K팝 고교는 부산에서 첫 시도다. 현재 전국에선 충남과 인천에 각각 사립·공립 학교가 세워져 있다. 시 교육청의 목표는 폐교 부지를 활용해 5년 안에 문을 여는 것이다. 내달 '설립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꾸려 바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입학생은 전국을 포함해 외국인도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선 현행법상 의무교육인 경우 유학생의 비자 발급이 어렵기 때문에 학비 징수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교육부 등에 요구하기로 했다.
서부산권에만 있는 공립 대안학교도 동부산권으로 확대한다. 이날 하 교육감은 "매년 늘어나는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심리와 정서 안정을 돕고, 사회성 회복을 지원하는 공립 대안학교를 조속히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강서구 송정중학교가 유일한 공립 대안학교다. 시 교육청은 K팝 고교와 마찬가지로 동부산권에 있는 폐교를 통해 대안학교를 조성한다. 일정은 오는 9월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 내년 연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이후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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