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서 산사태 일가족 10명 덮쳐…14개월 여아 심정지

안창한 2023. 6. 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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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구조된 14개월 된 여아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3분쯤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북에서 장맛비로 인한 비 피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심정지 1명, 인명구조 10건, 주택피해 44건, 낙석 8건, 도로장애 31건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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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붕괴된 주택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구조된 14개월 된 여아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3분쯤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14개월 된 여아는 오전 6시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경북에서 장맛비로 인한 비 피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심정지 1명, 인명구조 10건, 주택피해 44건, 낙석 8건, 도로장애 31건 등이 발생했다.

영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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