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사외이사 7인 선임…차기 대표 인선 본격 돌입

조민아 2023. 6.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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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7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KT는 다음달부터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KT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인선에 돌입해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의결기준은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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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7명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KT는 다음달부터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총에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이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안영균 이사가 분리 선출됐고,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사 중 이승훈, 조승아 이사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KT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인선에 돌입해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은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했다.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식과 경험’이 ‘산업 전문성’으로 확대됐다. KT는 “KT그룹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유관 경험을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사내이사 수는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했다. 또 대표이사 책임 강화를 위해 복수 대표이사 제도를 폐지했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의결기준은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 기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통합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지배구조위원회는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해 독립성도 강화하고자 했다.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장)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KT 펀더멘탈은 변함없다”며 “새롭게 개선된 지배구조에서 성장기반을 다져 KT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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