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부상에 선수생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29세 천재… 피셰르 은퇴 선언

김정용 기자 2023. 6. 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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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약스의 천재 윙어로 각광 받았던 빅토르 피셰르가 단 29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30일(한국시간) 소속팀인 벨기에의 로열앤트워프는 피셰르가 선수 생활을 마치면서 팀과 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태생인 피셰르는 자국 선배 미카엘 라우드럽,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에 이어 아약스의 간판스타를 꿈꿨던 선수다.

연이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어졌다는 이유를 밝히며 임대 조기 종료와 동시에 앤트워프에서도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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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아약스의 천재 윙어로 각광 받았던 빅토르 피셰르가 단 29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30일(한국시간) 소속팀인 벨기에의 로열앤트워프는 피셰르가 선수 생활을 마치면서 팀과 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태생인 피셰르는 자국 선배 미카엘 라우드럽,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에 이어 아약스의 간판스타를 꿈꿨던 선수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두 살 선배 에릭센의 뒤를 이어 화려하게 등장했다. 특히 2012-2013시즌 18세에 데뷔해 리그 10골을 뽑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세계 최고 유망주로 각광 받았다.


아약스 시절부터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잦아졌지만 재능은 죽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던 피셰르는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로 이적했다. 한 발 먼저 EPL의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해 있던 선배 에릭센이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응원도 건넸다. 그러나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서 고전했고, 이듬해 독일 마인츠05로 팀을 옮겼지만 2년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자국 강호 코펜하겐으로 이적한 피셰르는 한결 편안한 환경에서 꾸준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2021년 벨기에의 앤트워프로 이적한 피셰르는 가장 최근 끝난 2022-2023시즌 후반기를 스웨덴의 AIK로 임대돼 소화했으나 그 끝은 은퇴였다. 연이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어졌다는 이유를 밝히며 임대 조기 종료와 동시에 앤트워프에서도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결국 데뷔 시즌이 주목도와 기록 양측면에서 '커리어 하이'였고, 한 번도 그 시즌을 넘어서지 못한 채 프로 생활 11년을 일찍 마무리했다.


사진= 로열앤트워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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