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대 "2분기 7.7% 성장... 연간 5.7%"

베이징=김현정 2023. 6.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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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대학교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의 목표치(5% 안팎)를 웃도는 5.7%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분기(4.5%)에 이어 2분기 7.7%, 3분기 4.5%, 4분기 5.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6.2%, 연간으로는 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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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대학교가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의 목표치(5% 안팎)를 웃도는 5.7%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민대학교 중국거시경제포럼은 최근 발간한 '거시경제 분석 및 예측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는 어려움 속에서 전진하는 회복 추세를 보이며, 정책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분기(4.5%)에 이어 2분기 7.7%, 3분기 4.5%, 4분기 5.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6.2%, 연간으로는 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수요 주도의 시나리오에서 정부가 내수 확대에 중점을 둘 경우 연간 6.1% 성장을, 공급 주도 시나리오에서 산업과 서비스업 생산에 의존할 경우 연간 5.2%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간 소비는 전년 대비 8%, 투자는 4.5% 증가하고, 수출은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3차 산업이 7%, 2차 산업이 4.2%, 1차 산업이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 서비스 산업은 단기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닝즈저 전 국가통계국 국장은 "경제 회복의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으며,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3분기이며, 정책을 조기에 신속히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 이익, 고용, 소득 부문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단기적 위협 요인으로는 부족한 거시 정책, 부동산 및 자동차 시장 부진, 지방 정부 부채 압력,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재정정책 증면에서 소비 부양 정책 수단과 소득 개선을 과학적으로 결합하고, 세금 및 수수료 인하 등으로 소득 분배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를 언급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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