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이낙연-이재명 회동? 신뢰부터 복원해야"

이지은 2023. 6.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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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친이낙연계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우선은 두 분 사이에 신뢰가 복원이 돼야 한다"며 조건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3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악마화, 요즘에도 '신천지 연루설'들이 급격히 퍼지고 있더라. 이런 식으로는 정말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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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화에 신천지 연루설까지 퍼져…신뢰회복 쉽지 않아"
"김혜경 법카 터지고 나서야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요청"

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친이낙연계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우선은 두 분 사이에 신뢰가 복원이 돼야 한다"며 조건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3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악마화, 요즘에도 '신천지 연루설'들이 급격히 퍼지고 있더라. 이런 식으로는 정말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친이낙연계는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자)들이 '이낙연 악마화'에 앞서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원게시판을 중심으로 이 전 대표의 신천지 연루설이 퍼지면서 이 전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강성 팬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신뢰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정말 신뢰를 한다면 민주당을 다시 쇄신해서 윤석열 정부를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 이런 마음이라면 이 전 대표가 안 도와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개딸들 사이에서 '이낙연 대선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 부분이 굉장히 황당하다"며 "제가 2021년 두 분 경선이 끝난 다음에 이 대표께 제가 전화를 걸었다.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 (이 전 대표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시는 게 어떠냐'라고 제가 제안을 드렸는데 저는 그때 반응이 좀 의외였다"며 "'송영길 대표는 어떡하지요?'라고 (역으로) 물어서 오히려 제가 당황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당시 상임선대위원장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였다.

그는 "그러다가 해가 바뀌고 나서 김혜경 여사 법카 사건이 터지고 그러고 나서 이 전 대표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절실하게 요청이 왔다"며 "그래서 이 전 대표도 사실은 마음 편하게 받을 수 있나, 그러나 많은 분들이 설득을 하고, 결국은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본인이 그걸 받으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결과가 나쁘게 나오니까 이 전 대표가 안 도와줬었다는 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며 "세상의 모든 선거에 다 주역이 있는데 주역의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가 없고 조력자가 그 책임을 져야 된다는 이상한 논리들이 만연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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