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월 14호+시즌 29호포...3년 연속 30홈런 눈앞

안희수 2023. 6. 30. 08: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다가섰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6월에만 14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MVP(최우수선수) 레이스에서 치고 나섰다. 

오타니는 앞선 네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랜스 린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4-1로 앞선 2회 말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4회와 7회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다. 4회는 2사 뒤 마이크 트라웃이 2루타를 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갔고, 후속 타자로 나서 고의4구로 출루했다. 7회도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는 없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4-9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나선 5번째 타석에서 상대 랜달 그레이브먼을 상대했고,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완벽한 스윙이었다. 

팀이 지고 있던 상황. 오타니는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양대 리그 홈런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아치. 2위 맷 올슨(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차이도 3개로 벌렸다. 2021시즌(46개) 2022시즌(34개)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1개 만을 남겨뒀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7-9로 패했다. 시즌 44승 39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