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양호한 지표 vs 매파 발언…코스피 보합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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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는 "이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며 "중국 경제지표 결과 발표 후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따라 변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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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혼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76포인트(0.80%) 오른 3만4122.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상승한 4396.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하락한 1만35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Fed 의장의 긴축 지속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탄탄한 경기 회복력 속에 Fed는 올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릴 위험과 적게 금리를 올릴 위험 사이에 균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87%, MSCI 신흥지수 ETF는 0.6% 하락했다. 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1%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면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매파적인 파월 의장의 발언 등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 발표로 상승 출발한 후 중국의 규제를 반영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큰 폭 하락한 점은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중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가 발표되는데 관련 지표 발표 결과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여기에 반기 말이라는 점을 감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방향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며 “중국 경제지표 결과 발표 후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따라 변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9.71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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