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PIT전 시즌 9호포...커리어 월간 최다 홈런 경신
안희수 2023. 6. 30. 08:35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데뷔 뒤 가장 뜨거운 한 달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개인 월간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253에서 0.258으로 끌어올렸다. 장타율도 4할(0.411)을 넘어섰다.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부터 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열었고, 이 상황에서 나선 김하성이 상대 투수 루이스 오티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은 야수에 잡혔지만, 3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태그업 뒤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0으로 달아난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까지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6㎞/h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올 시즌 9호포이자, 6월 그린 4번째 아치였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 수비에서 3점을 내주며 4-5로 역전을 당했다. 김하성은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앙헬 퍼모도의 직구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열었다. 시즌 11호 2루타이자, 14호 멀티히트였다.
샌디에이고는 이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를 투입했고,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은 베드넌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초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 개리 산체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홀로 분투하고도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하지만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4월 타율은 0.291, 장타율 0.477을 마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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