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드러난 ‘어린이집 차량’ 타이어…“곧 터질듯”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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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집 등·하원 차량 타이어가 실밥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마모된 상태로 포착돼 우려를 자아냈다.
A씨는 "사무실 근처 어린이집 차량 (사진)"이라며 "원장님 뵙게 되면 장마 때는 빗길 미끄럽고, 장마 지나면 도로 엄청 뜨거울 텐데 이러다 타이어 터진다고 정중히 말씀드릴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에 있는 번호로 전화 드리고 (어린이집 관계자가) 직접 눈으로 (타이어를) 보게 했다"며 "바로 조치하겠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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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집 등·하원 차량 타이어가 실밥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마모된 상태로 포착돼 우려를 자아냈다.
30일 온라인에서는 지난 26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이 이목을 모았다. 자신도 딸을 키우는 부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 되겠다. 오지랖 같아도 한마디 하려고 한다”며 타이어 사진과 설명을 올렸다.
A씨는 “사무실 근처 어린이집 차량 (사진)”이라며 “원장님 뵙게 되면 장마 때는 빗길 미끄럽고, 장마 지나면 도로 엄청 뜨거울 텐데 이러다 타이어 터진다고 정중히 말씀드릴까 한다”고 말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트레드(무늬) 홈이 완전히 마모된 타이어 모습이 담겼다. 트레드 홈의 본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표면이 매끈해진 상태다. 심지어 타이어 내부 섬유의 실밥까지 드러나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그동안 사고 안 난 게 신기할 정도다” “차량 점검도 안 했나 보다” “어떻게 저 지경이 되도록 운행했나” “어린이집 아이들이 위험할 뻔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A씨는 이후 상황도 전했다. 그는 “차에 있는 번호로 전화 드리고 (어린이집 관계자가) 직접 눈으로 (타이어를) 보게 했다”며 “바로 조치하겠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이어가 교체됐는지도 끝까지 확인했다. A씨는 “어린이집 원장님이 바로 타이어를 교체하고 오셨더라”며 “눈으로 확인했다. 오지랖 잘 부린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장마철에는 비 때문에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 타이어 관리에 각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 타이어 트레드 홈의 마모 한계선은 1.6㎜로, 마모 한계선에 이르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좋다. 또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면 제동 능력이 떨어지고 수막현상도 일어나기 쉬우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더 넣어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높여야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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