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기아, 2Q도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대신증권은 30일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는 2분기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 54% 늘어난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95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가 최근 6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피크아웃(실적 정점 이후 상승세 둔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공급 예정 주문(백로그) 80만대(내수 23만대)를 보유한 가운데 신규 주문 건수도 안정세를 보여 연간 이익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 알루미늄 등 차량 주 원재료 안정화 추세를 봤을 때, 하반기 피크아웃 우려를 선반영할 필요는 없다"며 "피크아웃 우려에 따른 하방리스크 대비 투자 실익이 더 큰 상황으로 편안한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