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난동취객 참교육…‘4호선 로우킥남’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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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취객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른 남성 승객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다리 부위를 여러 차례 얻어맞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온라인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오늘자 4호선 지하철 빌런 조져버리는 로우킥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며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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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취객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른 남성 승객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다리 부위를 여러 차례 얻어맞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온라인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오늘자 4호선 지하철 빌런 조져버리는 로우킥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며 화제에 올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객실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두 남성이 서로 대치하다가 몸싸움까지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파란색 티셔츠 차림의 A씨를 향해 흰색 상의를 입은 B씨가 “너 이리로 와”라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에 A씨는 “저 처음 봤잖아요”라고 대응했다.
B씨가 삿대질하며 계속 시비를 걸자 A씨는 로우 킥(low kick)으로 B씨 다리를 가격했다. B씨가 주먹을 휘두르며 덤볐지만 소용없었다. A씨는 “내가 참아줬지?”라면서 B씨의 왼쪽 다리를 계속 걷어찼다. B씨는 8번째 로우 킥을 맞은 뒤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영상에 대한 초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이는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목격자 증언이 나오고 나서 여론은 반전됐다. ‘정당방위’라는 옹호가 커진 것이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취객(흰옷 남성 B씨)이 가만히 있는 파란 옷 남성(A씨)을 갑자기 발로 차고 때렸다. 파란 옷이 옆 칸으로 피했는데 취객이 따라오면서 때리다가 싸움이 일어난 상황”이라며 “실제로는 파란 옷이 먼저 맞아서 뒷 목이 빨갛게 부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이건 참교육이다” “파란 옷 남성이 처벌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술 먹고 난동 피운 사람이 잘못했다” “파란 옷 남성에게 용감한 시민상 줘야 한다” 등 두둔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경찰에 신고해 처리했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든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 등의 일부 의견도 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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