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다녀온 뒤 다리에 붉은 발진·가려움…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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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한 여성이 바닷가에 다녀온 뒤 기생충에 감염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은 해변에 방치된 애완동물 배설물 속 십이지장충이 피부를 타고 들어오면서 가려움, 발진과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유충피부이행증은 흙이나 모래 속 기생충이 피부에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진, 가려움 등을 유발한다.
동물 배설물이 버려진 흙·모래 위를 맨발로 걷거나 앉으면 토양 속 십이지장충과 같은 기생충이 피부로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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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콜롬비아 보고타에 거주 중인 27세 여성 메리스텔라 고메즈의 사연을 소개했다. 고메즈는 최근 가족들과 코베냐스로 일주일 간 휴가를 다녀왔다. 그는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가 하면, 모래 위에 누워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고메즈는 다리에 가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려운 부위에는 작고 붉은 여드름 모양 반점들이 생겼으며,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특히 밤만 되면 참기 어려울 만큼 가려움이 심해졌다. 그는 “다리를 점점 더 긁게 됐다”며 “이상하게도 밤에만 다리가 심하게 가려웠다”고 말했다.
고메즈는 응급실을 찾았고, 곰팡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약은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됐다. 결국 그는 며칠 뒤 피부과를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고메즈는 ‘유충피부이행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충피부이행증은 흙이나 모래 속 기생충이 피부에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진, 가려움 등을 유발한다. 기생충이 주로 야간에 알을 낳기 때문에, 밤만 되면 가려움이 심해지곤 한다. 동물 배설물이 버려진 흙·모래 위를 맨발로 걷거나 앉으면 토양 속 십이지장충과 같은 기생충이 피부로 들어올 수 있다. 고메즈 역시 오염된 모래에서 시간을 보낸 뒤 기생충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개와 고양이를 데리고 오고, 동물들은 그곳에서 대변을 본다”며 “주인이 배설물을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모래 위에 앉거나 밟으면 기생충이 피부에 달라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메즈는 곧바로 병원에서 구충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다. 현재는 가려움, 발진 증상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그는 틱톡을 통해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했으며, 해당 영상은 현재 25만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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