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줄라이 페스티벌의 주제는 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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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는 7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7월 한 달간 매일 하우스콘서트라는 작은 살롱 음악회 형식으로 열리는 축제다.
이밖에도 피아노 솔로와 포핸즈곡, 실내 기악곡, 주요 성악곡 등이 7월 한 달간 매일 연주된다.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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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우스콘서트(대표 박창수)는 7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줄라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7월 한 달간 매일 하우스콘서트라는 작은 살롱 음악회 형식으로 열리는 축제다. 특정 작곡가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연주하는 포맷의 이 축제는 2020년 베토벤, 2021년 브람스, 2022년 바르톡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31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1000여 곡을 남긴 슈베르트의 주요 작품을 연주하며 그의 음악적 발자취를 따라간다.
올해 페스티벌은 7월 1일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재원)가 연주하는 교향곡 5번과 8번 ‘미완성 교향곡’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연주자 37명으로 공간 절반을 꽉 채울 오프닝 공연에는 단 40여 명의 관객만이 함께할 수 있다. 7월 31일 피날레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곡 전곡을 연주하는 10시간의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피아노 솔로와 포핸즈곡, 실내 기악곡, 주요 성악곡 등이 7월 한 달간 매일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이경숙, 문지영, 박재홍, 김도현,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백주영, 김다미, 첼리스트 심준호, 플루티스트 윤혜리, 바리톤 박흥우 등이 출연한다. 13세(한재윤, 2010년생)부터 81세(신수정, 1942년생)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 184명이 대거 참여해 ‘슈베르티아데(슈베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그와 함께 열었던 작은 음악회)’를 형성한다.
더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했다. 월요일마다 다양한 연주자를 초청해 작은 콘서트를 열면서 한국 클래식계의 명물이 됐다. 2008년을 기점으로 집을 떠나 다양한 공간에서 열렸다. 2014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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