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0명 전도… 최우수상 받은 순천노회 비법은 SNS 전도

김동규 2023. 6. 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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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0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순천노회가 지난 9개월간 전도한 인원수다.

순천노회장 최하종 목사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전도 세미나를 주관하는 등 교회가 전도 전략을 세우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영등포노회(노회장 황진웅 장로)는 전도지에 큐알코드를 활용한 전도 전략, 여수노회(노회장 박종석 목사)는 농어촌 지역 특성에 맞춰 논밭을 찾아가는 노방 전도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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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2023 전도부흥운동 시상
카톡 활용해 전도 대상자 정보 공유
전도 애로사항 해결하는 소통창구로
영등포노회 큐알코드 전도로 우수상
예장통합 2023 전도부흥 운동 참여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990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순천노회가 지난 9개월간 전도한 인원수다. 순천노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3 전도부흥 운동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장통합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도부흥 운동을 진행했다. 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켜 예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다. 총회는 심사를 거쳐 참여 노회 24개 중 우수 노회 6곳을 시상했다.

순천노회장 최하종 목사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전도 세미나를 주관하는 등 교회가 전도 전략을 세우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특히 각 교회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SNS 전도’를 제안했다. 교인들이 마음에 품은 전도 대상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어디서 만나 무엇을 했는지 공유하는 방법이었다. 이를 본 교인들은 전도에 동기부여를 받으며 대상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었다. 노회 소속 담임목사와 임원 200여명으로 이뤄진 단체 채팅방에서는 각 교회의 상황을 공유했다.

교회에 SNS 전도 전략을 제시했던 양정석 태인교회 장로는 “전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교인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다리가 아파 교회에 나가기 힘든 어르신의 사연을 듣고 다른 성도가 휠체어를 보내주는 등 채팅방은 전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소통창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을 받은 영등포노회(노회장 황진웅 장로)는 전도지에 큐알코드를 활용한 전도 전략, 여수노회(노회장 박종석 목사)는 농어촌 지역 특성에 맞춰 논밭을 찾아가는 노방 전도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글·사진=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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