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순차적으로 도입

2023. 6.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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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수하물 무게 줄이기에 참여한 고객에게 우선탑승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트래블패스’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본격적인 국제선 회복 궤도에 따른 경영정상화에 발맞춰 ESG 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되는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B737-8은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로, 기존에 운용 중이던 B737-800NG에 비해 운항 거리가 1000km 이상 길고 50%가량 소음이 적은 기종이다. 특히 연료효율이 15% 높아 동일 운항 거리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다.

제주항공의 조종사들은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탄소저감 TF’를 구성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활주로에 진입할 때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이륙’ ▶활주로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 ▶연료 효율 최적의 고도 비행 등으로 연료 효율을 개선해 탄소배출량을 줄인다.

고객들도 ‘그린트래블패스’ 제도를 통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한다. 제주항공은 2022년 5월부터 수하물 무게 줄이기에 참여한 고객에게 우선탑승 등의 혜택을 제공, 항공기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기후위기 인식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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