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리서치 에어와 AI 애널리스트 업그레이드…인공지능 기술 적용해 투자 사각지대 해소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리서치 서비스를 강화, 투자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일 쏟아지는 투자 정보 중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뉴스와 기업정보를 자동 분석해 가독성 높은 보고서로 제공하는 한편, 가상인간을 활용해 리서치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애널리스트 ‘한지아’의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한지아는 지난해 12월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와 협업해 선보인 가상인간 애널리스트다. 한지아를 활용한 대표 콘텐트는 ‘쇼미더리포트’로, 리서치 보고서 중 시의성 높은 핵심 정보를 골라 3~4분 길이의 ‘숏폼’ 영상으로 간추려 전달한다. 한지아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음성 발화 품질은 물론 비주얼, 모바일 최적화를 위한 기능 등을 개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한지아를 활용해 회사 홍보와 투자 기초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지아에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리서치 에어(AIR)’는 올해 들어 분석 범위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넓혔다. ‘에어’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AI 리서치 서비스로, 매일 쏟아지는 3만 건 이상의 뉴스 콘텐트를 자체 분석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공한다. 최근 주가 추이, 재무 상황과 같은 기본 정보를 비롯해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쉬운 리포트로 제공한다. 특히 당일 뉴스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짚어준다.
이후 출시된 ‘에어 US’는 미국 주식으로 분석 범위를 넓혔으며, 지난 2월에는 ETF로까지 분석 영역을 확대한 ‘에어 ETF’를 선보였다. 에어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ETF를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분석 대상 종목 수는 124개로 시작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에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 현황과 펀더멘털 분석, 피어그룹 비교 등 다양한 정보가 시각화한 데이터 형태로 담겨 있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과 키워드 분석 등 자체적인 분석 모델을 활용해 주요 이슈와 연관된 ETF를 자동으로 찾아 제시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에어는 출시 후 지난 2월까지 국내주식 7613개, 미국주식 5626개 종목에 코멘트를 남겼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 기업만 따져도 1689개 종목이다. 전체 국내증시 상장기업의 72%를 다룬 셈이다. 투자정보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중·소형주도 폭넓게 커버했다. 지난 한 해 에어가 다룬 1173개 국내주식 가운데 약 85%는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기업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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