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먹고 옷 살 때도…생활 곳곳서 쏟아지는 ‘돈되는 혜택’

2023. 6. 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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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 누리는 일주일의 모습


신세계그룹이 지난 8일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선보였다. SSG닷컴과 G마켓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 채널은 물론 이마트와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돈 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 누리는 일주일은 어떤 모습일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일주일간 12만원 할인받아

신세계그룹이 6개 핵심 유통계열사(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G마켓·SSG닷컴·스타벅스)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공식 출범하고, 소비자에게 각종 멤버십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그룹]

A씨(34세)는 한 주의 시작을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한다. 월요일 출근길, 회사 앞 스타벅스에 사이렌 오더로 즐겨 마시는 음료를 주문하자 별 1개가 추가 적립됐다. 신세계포인트도 함께 적립 받았다. 내일은 6회차 주문 시 제공되는 사이즈업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화요일 잠자리에 들기 전, 떨어져가는 기초 화장품을 SSG닷컴에서 주문했다. 상품 정상가는 5만5000원. 상품 할인 15%, 쓱닷컴 가입 단독 혜택으로 받은 SSG머니 3만원을 사용하고 기존 구매 이력에 따라 추가 제공되는 10% 할인쿠폰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4만2925원 혜택을 받았다. 최종 결제 금액은 1만2075원을 결제했다.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에 수요일에는 G마켓에서 선풍기를 샀다. 평일 오후 8시 이전에 구매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되는 까닭에 급히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때 제격이다. 멤버십 회원이라면 ‘스마일배송’ 상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조건 없이 무료 배송이라 애용하고 있다. 구매한 선풍기 가격은 3만9900원인데, 매달 4장씩 제공되는 12% 할인쿠폰을 적용해 3000원을 할인받아 3만6900원에 샀다.

목요일 퇴근길에는 다음 주 예정된 여름휴가 때 쓸 선글라스를 구매하기 위해 회사 근처 신세계면세점에 들렀다. 신세계면세점 이용은 처음인데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라 ‘골드’ 등급으로 바로 승격돼 15% 할인 혜택을 받았다. 상품 가격은 원화로 약 30만원, 구매한 가격은 25만5000원으로 4만5000원가량을 아꼈다.

어느덧 금요일, 내일 있을 가족모임 때 부모님께 드릴 건강식품을 샀다. 마찬가지로 스마일배송 상품이라 다음날이면 배송된다. 구매한 유산균은 3만5500원인데, 12% 할인쿠폰(3000원)에, 이달의 혜택으로 추가 제공되는 ‘스마일배송 이달의 브랜드 15% 쿠폰’(3000원)도 중복으로 적용해 2만9500원에 구입했다. 총 60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렸다.

토요일, 가족모임을 마친 뒤 식료품을 사러 이마트를 찾았다. 반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신선식품과 더운 날씨 입맛을 돋워줄 간편식(HMR) 냉면 등을 담았다. 총 결제금액은 약 6만원. 이마트 공통 혜택을 적용하니 5%가 바로 할인됐다. 여기에 ‘이달의 플러스 혜택’으로 피코크 상품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적용돼 4050원을 절약했다.

일요일에는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했다. 멤버스 바에서 음료 한 잔을 무료로 받아든다. 지인 결혼식에 입을 옷과 주말에 쓸 모자를 둘러보던 중 W컨셉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했다. 셋업 수트가 상·하의를 합쳐 27만8400원, 모자가 4만9000원으로 도합 32만7400원. 휴대폰 번호를 제시하자 곧바로 5% 세일리지가 적용돼 31만1030원을 결제했다.

이렇게 한 주 동안 A씨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받은 혜택은 할인 금액만으로도 약 12만원. 원 지출액이 82만2300원임을 고려하면 약 15%를 아낀 셈이다.

일주일동안 받은 혜택

연회비 이상의 혜택과 쓸 때마다 혜택 더욱 늘어나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간단명료하다.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 제공’, 그리고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 이상의 할인 혜택 제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A씨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활과 밀접한 소비 접점 어디서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신세계그룹이 앞서 “먹고, 사고, 즐기는 고객의 모든 일상을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또 A씨는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디로 가입해도 3만원 어치 혜택은 즉시 되돌려 받을 수 있어서 연회비 3만원이 부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입과 동시에 본전은 뽑을 수 있고 쓸 때마다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인 셈이다.

다른 관계사와 협업 통해 더욱 폭넓은 혜택 제공하기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기존에 없던 유일무이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인 만큼, 다른 멤버십을 활용하고 있는 고객의 가입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전혀 다른 데다 구독경제 시장 확대로 다수의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확장형 멤버십인 만큼, 신세계그룹은 그룹 내 다른 관계사 및 이종 산업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폭넓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멤버십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두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멤버십’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마련했다”며 “신세계 유니버스 내에서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된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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