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문자박물관…구텐베르크 성서도 전시
남수현 2023. 6. 30. 00:01
대홍수 신화를 기록한 쐐기문자 점토판, 이집트 상형문자가 새겨진 카노푸스 단지, 서양 최초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성서…. 세계 기록 문화유산을 모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문자박물관)이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 중국 문자박물관에 이은 세계 세 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관식에서 “창제 원리가 분명한, 고유의 체계를 갖춘 유일한 문자인 한글을 가진 대한민국에 세계문자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문자박물관은 예산 720억원이 투입돼 총면적 1만5650㎡에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세계 문자 유물 540여 점을 확보한 문자박물관은 수장고 보관 유물을 제외하고 180여 점을 전시해 30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론스타 담판장, 은행원의 ‘볼펜’…그 펜이 3년 뒤 한동훈 살렸다 ⑧ | 중앙일보
- '문체부 차관' 장미란 두고…"유인촌도 했는데""똥물 뒤집어써" | 중앙일보
-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변호사…'이태원 살인사건' 검사였다 | 중앙일보
- 갈 데 없는 딸 친구 거둬줬는데…6억 빼돌려 명품산 30대 여성 최후 | 중앙일보
- 10억짜리 위스키파티 연다…'탈중국' 中갑부들 몰려간 이 나라 | 중앙일보
- [단독] 尹 "내 말과 딴판" 교육부 철밥통 질책…대대적 인사점검 | 중앙일보
- "우리 아빠 왜 톰크루즈랑 있냐"…한밤 잠실 '깜짝 팬미팅' | 중앙일보
- 제2의 반란 또다시?…"푸틴의 가장 큰 전투상대, 따로 있다" | 중앙일보
- [단독] 새마을금고, 연체율 6% 훌쩍 넘겼다…“구조조정도 거론” | 중앙일보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30일 독방' 간다…"가장 무거운 징벌"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