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변호사…'이태원 살인사건' 초기 담당검사였다

이지희 2023. 6.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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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 알려졌다.

초기에 사건 담당 검사였던 A씨는 퇴직한 뒤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수차례 흉기에 찔려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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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SBS

29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전북 정읍시의 한 건물에서 변호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 알려졌다.


초기에 사건 담당 검사였던 A씨는 퇴직한 뒤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이태원서 대학생 흉기에 찔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수차례 흉기에 찔려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사건 다음날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은 조 씨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온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 중 패터슨이라는 익명의 제보가 미합중국 육군범죄수사사령부에 접수됐다.


하지만 검찰은 리에게 살인혐의를, 패터슨에게 증거인멸 및 흉기 소지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1998년 대법원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 사이 패터슨은 특별사면을 받은 뒤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2011년 재수사를 벌여 패터슨을 진범으로 재판에 넘겼고,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20년 형이 확정됐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A씨의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봤다"며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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