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수욕장 7월1일부터 본격 개장…5개 시․군 26곳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6. 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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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해수욕장 26개소가 오는 7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20일까지 운영한다.

7월1일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거제 학동 등 16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이어 7일에는 사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 등 5개 해수욕장이, 8일에는 통영 수륙 등 3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수욕장 개장인 만큼 해수욕장에서 추진하는 축제 등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되어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트로트가요제(8.4-5), 남해 상주은모래해수욕장에서는 군민씨름대회(8.4-5),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는 에어풀장 및 에어슬라이드를 이용한 프로그램 및 해변 버스킹, 별빛영화제 등의 문화행사(7-8월)가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한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이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등을 갖춘 전국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고, 남해 전체 해수욕장 5개소에서도 반려견 출입구역을 별도로 운영해 국내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특별한 해수욕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부정확한 정보로 이용객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개장 전에 도내 해수욕장 4개소에 대해 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

해수부 주관으로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포함된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2개소와 경남도 자체적으로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2개소를 추가해 개장 전 조사를 완료했다.

거제 학동, 창원 광암, 사천 남일대 3개소는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고, 남해 상주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해수부 주관 2개소에 대해 매주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도내 해수욕장 26개소에 안전관리요원 210명을 배치할 계획으로 수상오토바이, 구명보트, 구명동의, 감시탑, 자동제세동기 등을 포함해 수상안전장비시설 1426대를 설치해 안전관리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부울경 주관 ‘2023 동남권 기술거래장터’ 개최

‘2023 동남권 기술거래장터’가 29일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울경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기술거래장터는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부울경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이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기술정보 교류와 연결망을 강화하는 행사다.

기술거래장터는 2019년부터 매년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5년 차로 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술거래장터는 부울경을 포함한 전국단위 협력 기관의 특허기술에 대해 △공급기관과 수요기업의 1:1 기술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유치설명회(IR) △유망기술 설명회(인공지능·이차전지·원전) △혁신기관 사업화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2023 동남권 기술거래장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대학과 연구소 등 53개 협력기관이 보유한 391여 개의 특허기술 목록을 제공했다. 

부울경 내 중소기업 등 약 70개 기업이 사전상담을 신청해 현장에서 180여 개의 수요 기술에 대해 1:1 기술 상담이 이뤄졌다.


이 외에 부울경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협력해 스타트업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했다. 

김해시 소재 주식회사 지구사랑 등 5개 스타트업이 실질적 투자실현이 가능한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을 모아 기업의 자금 확보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남도, 광역권 지역엔젤투자 허브 구축사업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광역권 지역엔젤투자 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엔젤투자허브 구축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지방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5개 권역에 지역 엔젤투자 거점 전문 운영기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 중 충청권과 호남권은 2021년에 개소돼 운영 중이며 올해는 미 구축된 3개 권역 6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았다.


최종 선정은 지역의 창업ㆍ투자현황, 허브 활용계획, 지역엔젤투자 성장 가능성 등의 평가를 통해 동남권 지역엔젤투자허브 구축 대상지로 경남이 최종 확정돼 오는 8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 평가에서 경남은 창업지원기관들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방산, 지능형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을 육성하는 점, 기술창업 활성화 의지, 지역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활발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운영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매년 국비 4억2000만원을 지원받고, 50억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 전용펀드가 조성돼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시드투자(종잣돈)가 이뤄지게 된다.

지역엔젤투자 허브의 운영은 엔젤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맡아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남권(경남, 부산, 울산) 3개 시도 및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 협의회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우수한 창업기업의 발굴 및 초기 투자와 함께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엔젤투자 인식개선 교육 및 토론회 개최, 투자자와 창업자간 상시 맞춤형 투자 상담 및 설명회(IR) 개최, 지역 고소득자 엔젤투자 참여 네크워크 구축 등 지역 밀착형 사업들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의 엔젤투자 활동은 8개 엔젤클럽에서 327명의 개인투자자가 회원으로 등록돼 19개의 개인투자조합(펀드)을 조성해 9억5700만원을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수준으로 지역엔젤투자허브의 역할을 통한 투자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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