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싱 베니스’ 월드투어 전시회 오픈

김지훈 2023. 6.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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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성마르코성당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 재창조한'TRACING BENICE(트레이싱 베니스 6.29~7.29)'월드투어 전시회가 포모나앤코 주최로 29일 서울 서초구 포모나앤코 데카스텔리 전시실에서 열렸다.

성마르코 대성당에서 볼 수 있는 모자이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잔티움 양식의 모자이크 장식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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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체스카 데카스텔리 대표(왼쪽)와 페데리카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 29일 서울 서초구 포모나앤코 데카스텔리 쇼룸에서 열린 '프레이싱 베니스'전시회에 참석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성마르코성당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 재창조한‘TRACING BENICE(트레이싱 베니스 6.29~7.29)’월드투어 전시회가 포모나앤코 주최로 29일 서울 서초구 포모나앤코 데카스텔리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금속 명가 데카스텔리와 디자이너 잔넬라토/보르토토(Zanellato/Bortotto)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문화유산인 성 마르코 대성당의 모자이크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성마르코 대성당에서 볼 수 있는 모자이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잔티움 양식의 모자이크 장식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기하학적 형태를 그리는 여러 색조의 모자이크 조각(테세라)은 많은 성경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성당의 유리 타일은 돔, 내부 천장을 구성하고 있으며, Tracing Venice 프로젝트의 주요 초점인 대리석 모자이크는 약 2000㎡의 바닥을 장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결과물의 퀄리티를 위해서는 탁월한 금속가공 기술과 이를 위한 많은 실험이 요구되었다. 데카스텔리는 지속적인 테스트와 실험을 통해 단일 시트의 산화 과정을 이해하고 균일한 색상을 위한 최적의 공정을 파악해낼 수 있었다. 또한, 금속조각을 레이저로 자르고 적절한 시간과 온도에서 나무에 접착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프렌체스카 데카스텔리 대표는 “우리는 절대 ‘No’라고 하지 않습니다.”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공정이라도 제작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라고 했다.

권재환 포모나앤코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작품들의 모든 음영은 화학적 산화 과정을 통해서만 만들어졌으며 표면에 염료를 바른 것이 아니다. 빛을 비추는 방향에 따라 각 모자이크 조각인 테세라에 다른 음영과 색조를 부여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후 표면을 부식시켜 각 조각에 독특한 표면 질감을 더했다.

작품들은 지난 2022년 4월 베네치아의 산 조르지오 섬에서 개최된 Homo Faber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후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에서 밀라노의 De Castelli 전시실로 옮겨졌다.

지난 2022년 10월 12일에 열린 Boffi Studio의 Lyons를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한 트레이싱 베니스 월드투어는 서울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김지훈 기자 d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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