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화가 김예슬의 특별한 전시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서 열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세상에서 제일 너른 김예슬의 꽃밭展’

‘세상에서 제일 너른 김예슬의 꽃밭展’ 홍보 포스터.ⓒ양평군

경기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세상에서 제일 너른 김예슬의 꽃밭展’을 개최한다.

김예슬 작가는 서종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운증후군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작가는 꽃과 행복을 주제로 양평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한편 순수한 작가 내면의 세계를 단순하지만 참신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발달장애 미술가 국제교류전’에서 우리나라 장애인 예술가를 대표하여 퍼포먼스와 작품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김종회 촌장은 “김예슬 작가는 다운증후군을 이겨 내고 다방면의 예술활동에 매우 열심이다. 세속적인 성공보다 자신의 내면을 충만하게 갈고닦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귀감으로 손색이 없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회화작품 21점과 작가의 단상을 담은 글귀를 모션그래픽으로 재창작해 누구나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소나기마을 입장료는 양평군민은 무료이며,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