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어려움 1위는 생활고 …사역 과제는 전도·기도·신앙교육

김아영 2023. 6.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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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목회자 10명 가운데 4명이 생활고 및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힘든 점이라고 답했다.

개척교회 사역의 최우선 강조점으로는 전도 기도 등 영적 활동과 더불어 교회교육 프로그램이 꼽혔다.

'교회 개척 사역 중 가장 힘든 점'을 묻는 말에 목회자의 43.6%는 '생활고 및 경제적 요건'을 꼽았다.

이 교수는 '보리치(Borich) 요구도 분석'을 통해 개척교회 사역을 위한 중요 요인을 도출했는데 1순위와 2순위로 각각 전도 활동과 기도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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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 국내전도위원회, 29일 개척교회 실태 포럼 개최
교단의 체계적 지원 필요, 문제 해결위한 전략 다양화 요청
게티이미지뱅크

개척교회 목회자 10명 가운데 4명이 생활고 및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힘든 점이라고 답했다. 개척교회 사역의 최우선 강조점으로는 전도 기도 등 영적 활동과 더불어 교회교육 프로그램이 꼽혔다. 미자립교회로 대변되는 개척교회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따른 교단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장 권오헌 목사) 국내전도위원회는 29일 대구 만민교회(김종대 목사)에서 ‘고신총회 개척교회 실태 및 요구도 조사’ 포럼을 열었다.

‘고신총회 3000 교회 100만 성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위원회는 이현철 고신대 교수에게 의뢰해 2008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개척된 400개 교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지난 2월부터 11주간 실시된 조사에는 총회 35개 노회 400개 교회 중 344개 교회 목회자(86%)가 참여했다. 이 중 자립교회는 97개(28%), 나머지 72%인 247개 교회는 미자립 상태였다. 삼 분의 일 가량이 개척교회로 시작해 자립에 성공한 것이다.

조사 대상 교회 목회자 연령대로는 50대가 5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25.9%) 40대(19.5%) 순이었다. 소속 노회 권역은 동남권(부산·울산권)이 46.2%로 가장 많았다. 개척 당시 목회자가 부담한 비용은 평균 4110만원, 모 교회의 개척 지원금은 평균 3223만원으로 조사됐다.

기독교보 제공

‘교회 개척 사역 중 가장 힘든 점’을 묻는 말에 목회자의 43.6%는 ‘생활고 및 경제적 요건’을 꼽았다. 이어 ‘교회 성장에 대한 부담감’(18.0%) ‘목회자 자신의 능력 부족’(9.8%) ‘성도와의 관계’(5.6%) 순으로 답했다.

이 교수는 ‘보리치(Borich) 요구도 분석’을 통해 개척교회 사역을 위한 중요 요인을 도출했는데 1순위와 2순위로 각각 전도 활동과 기도가 꼽혔다. 영적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이다. 이어 장년층 노년층을 포괄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3위)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4위) 교회와 가정이 연계된 신앙교육(5위) 순으로 꼽혔다.

이 교수는 “개척교회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 목회자들의 고민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사항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개척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의 다양화가 요청된다”고 전했다. 국내전도위원장 정은석 목사는 “조사결과는 위원회의 정책 수립과 사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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