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공노조, 막말 군의원 '갑질 사과하고 재발방지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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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막말과 비하발언을 해 공무원노조가 다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의령군의회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지부장 강삼식)는 지난 27일 군청 직원들에게 막말과 함께 비하발언을 한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을 규탄하고 의회 차원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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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막말과 비하발언을 해 공무원노조가 다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의령군의회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지부장 강삼식)는 지난 27일 군청 직원들에게 막말과 함께 비하발언을 한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을 규탄하고 의회 차원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군의회 갑질근절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공노조 의령군지부는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은 지난 6월 초 동산공원묘원 성토 사건과 관련된 원상복구 명령 이행 과정에서 환경과 공무원들에게 거친 항의와 막말을 쏟아내 공무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공노조는 “김 의장과 오 의원이 서류 제출 요구 등 답이 제때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환경과 직원들을 불러놓고 막말과 비하 발언을 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노조가 막말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고자 의회를 찾아가 면담을 했으나 사과는커녕 환경과 직원들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진정성있는 사과를 받고자 “고압적이고 비인권적인 갑질 행태를 공개 사과하라”를 요구서를 보냈으나 의회 직원을 시켜 개봉도 하지 않은 채 반납했다고 분개했다.
공노조는 “600여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조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의령군의회의 행태는 일방통행이자 공무원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잘못된 점을 고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주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노조는 “7월 7일까지 회답을 기다리며 응답이 없을 경우 군의회의 올바른 의정활동을 위해 끝까지 투쟁함과 동시에 2만6000여 군민들에게 (이런 내용들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삼식 의령군지부장은 “의회는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고 군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상호 존중하자”며 군의회 갑질근절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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