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지하철역서 '개' 질주...1시간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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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전철에서 철로를 달리는 개를 붙잡느라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30분께 하버브리지에서 가까운 웨이버톤 전철역에서 철로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반려견 한 마리가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한 시간 동안 시드니 전철 비상 대응팀과 개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경주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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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한지희 기자]
호주 시드니 전철에서 철로를 달리는 개를 붙잡느라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30분께 하버브리지에서 가까운 웨이버톤 전철역에서 철로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반려견 한 마리가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한 시간 동안 시드니 전철 비상 대응팀과 개 사이에 쫓고 쫓기는 경주가 벌어졌다.
이 개는 철로를 따라 주변의 다른 역까지 달아났다가 1시간이 지난 9시 30분께 웨이버톤 역으로 돌아와 붙잡힌 뒤 주인에게 안전하게 인도됐다.
이 소동으로 전철 운행이 한 시간 이상 중단됐다.
개는 주인과 아침 산책을 하던 도중 목줄이 빠져 혼자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전철의 매트 롱랜드 최고경영자(CEO)는 "(개가) "다치지 않고 주인에게 돌아간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개 주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열 살이나 먹었는데도 여전히 힘이 넘쳐나는 개"라면서 "이 사건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동시에 시드니 전철 당국과 비상 대응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진=시드니 연합)
한지희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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