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나라' 한국 43위·북한149위…6년째 1위에 오른 국가는

김상도 2023. 6. 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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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43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북한은 조사대상국 163개국 중 149위를 차지해 올해도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지출 비율이 33.4%로 조사돼 조사대상국 163개국 중 2위다.

그러면서 "1년 사이 평화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국가는 우크라이나"라며 "우크라이나에서 20~24세 남성의 65%가 나라를 떠났거나 분쟁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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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평화연구소(IEP)가 28일(현지시간) 내놓은 '2023년 세계평화지수 보고서'. ⓒ 뉴시스

한국이 세계에서 43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북한은 조사대상국 163개국 중 149위를 차지해 올해도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현지시간) 호주 민간 연구기관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내놓은 '2023년 세계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화지수 43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8위에 해당한다.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은 각각 9위와 80위에 올랐다.


북한은 전년보다 4계단 상승했지만 149위에 그쳐 아·태 국가 중 이란·미얀마 등과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코로나 봉쇄령 속 이동제한 조치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는 아이슬란드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덴마크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일본 ▲스위스의 순으로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로는 아프가니스탄이 꼽혔다. 아프간은 6년 연속 1위에 평가된 불명예를 안았다. 다음은 ▲예멘 ▲시리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소말리아 ▲·수단 ▲이라크등의 순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지출 비율이 33.4%로 조사돼 조사대상국 163개국 중 2위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36.9%를 기록해 GDP 대비 군비 비율이 가장 높다. 이들 국가는 군사비 지출 비중은 높지만 경제 규모가 비교적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평화연구소는 해마다 사회 안전 및 안보·국내외 갈등 상황·군사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평화지수를 매기고 있다. 올해 평화지수 평균은 지난해보다 0.42%포인트 악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 내 분쟁·테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84개국의 평화 수준이 개선됐지만 79개국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사이 평화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국가는 우크라이나"라며 "우크라이나에서 20~24세 남성의 65%가 나라를 떠났거나 분쟁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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