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울버햄프턴, 7월 방한 취소…코리아투어 대회 무산 위기
김명석 2023. 6. 29. 18:22
“주최 측, 재정적 의무 등 다하지 않았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 통해 방한 취소 발표
앞서 AS로마도 돈 문제로 취소 가능성 제기
인천·셀틱도 참가 예정이던 대회 무산 위기
코리아 투어 2023 참가를 위해 다음 달 방한 예정이었던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이 방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투어 프로모터인 스타디움엑스·언터처블스포츠그룹(USG) 컨소시엄이 재정 등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AS로마(이탈리아)도 같은 이유로 방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대회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울버햄프턴 구단은 다음 달 한국에서 예정됐던 프리시즌 투어를 취소한다”며 “울버햄프턴은 한국에서 AS로마, 셀틱(스코틀랜드)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의 업무 지연과 경기 티켓 미판매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은 구단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한국과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울버햄프턴 팬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방한이 취소돼 많은 팬들이 올여름 울버햄프턴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러셀 존스 구단 마케팅 매니저도 구단을 통해 “한국 팬들을 위해 많은 준비와 계획을 세웠고, 팬들을 만날 날만 고대하고 있었다.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한국 팬들이 이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주최 측이 모두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선수단 모두가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울버햄프턴의 급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한 분위기다. 전체 금액의 70%를 지급하는 기한이 30일까지로 하루 남은 데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울버햄프턴 구단은 대회 참가에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컨소시엄 측은 울버햄프턴의 방한 취소 사실을 접한 뒤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돈 문제와 관련해 방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AS로가마 7월 말 예정된 한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약속된 선금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컨소시엄 측은 6월까지 70%의 선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경기 후 주기로 합의했는데도 AS로마가 돌연 100%를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AS로마를 빼고 친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됐는데, 이번엔 울버햄프턴마저 방한 취소를 결정하면서 사안이 복잡해지게 됐다.
K리그 참가 구단인 인천 역시도 중도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주최 측이 인천 구단에 중도급을 지급하는 기한은 5월 말까지였지만, 주최 측 요청으로 한 달 연기했는데도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해외 팀들마저 돈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 자체가 성사될지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개 팀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미 지난달 주최측이 방한 일정까지 공식 발표했다. 다만 앞서 나폴리·마요르카의 방한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 친선대회 역시도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투어를 계획 중인 주최 측은 앞서 무산됐던 마요르카·나폴리 방한을 추진했다 무산됐던 컨소시엄이다.
김명석 기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 통해 방한 취소 발표
앞서 AS로마도 돈 문제로 취소 가능성 제기
인천·셀틱도 참가 예정이던 대회 무산 위기
코리아 투어 2023 참가를 위해 다음 달 방한 예정이었던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이 방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투어 프로모터인 스타디움엑스·언터처블스포츠그룹(USG) 컨소시엄이 재정 등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AS로마(이탈리아)도 같은 이유로 방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대회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울버햄프턴 구단은 다음 달 한국에서 예정됐던 프리시즌 투어를 취소한다”며 “울버햄프턴은 한국에서 AS로마, 셀틱(스코틀랜드)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의 업무 지연과 경기 티켓 미판매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은 구단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한국과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울버햄프턴 팬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방한이 취소돼 많은 팬들이 올여름 울버햄프턴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러셀 존스 구단 마케팅 매니저도 구단을 통해 “한국 팬들을 위해 많은 준비와 계획을 세웠고, 팬들을 만날 날만 고대하고 있었다.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한국 팬들이 이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주최 측이 모두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선수단 모두가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울버햄프턴의 급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한 분위기다. 전체 금액의 70%를 지급하는 기한이 30일까지로 하루 남은 데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울버햄프턴 구단은 대회 참가에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컨소시엄 측은 울버햄프턴의 방한 취소 사실을 접한 뒤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돈 문제와 관련해 방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AS로가마 7월 말 예정된 한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약속된 선금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컨소시엄 측은 6월까지 70%의 선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경기 후 주기로 합의했는데도 AS로마가 돌연 100%를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AS로마를 빼고 친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됐는데, 이번엔 울버햄프턴마저 방한 취소를 결정하면서 사안이 복잡해지게 됐다.
K리그 참가 구단인 인천 역시도 중도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주최 측이 인천 구단에 중도급을 지급하는 기한은 5월 말까지였지만, 주최 측 요청으로 한 달 연기했는데도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해외 팀들마저 돈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 자체가 성사될지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개 팀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미 지난달 주최측이 방한 일정까지 공식 발표했다. 다만 앞서 나폴리·마요르카의 방한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 친선대회 역시도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투어를 계획 중인 주최 측은 앞서 무산됐던 마요르카·나폴리 방한을 추진했다 무산됐던 컨소시엄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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