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문화예술진흥원장 인사검증 실시…경과보고서 채택 [의정소식]

강종효 2023. 6.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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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는 29일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사전 조사 자료와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기초로 분야별 질의를 이어 나갔으며 특히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검증했다.


위원회 의원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콘텐츠산업의 활성화 및 E-스포츠와 게임산업의 전망과 발전 방향 △조직 내 갈등 완화를 위한 방안 △진흥원 본원의 이전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 △청렴도 제고를 위한 방안 등 문화예술 및 콘텐츠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기관장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위원회는 후보자가 지난 2018년 진흥원장의 갑질 관련 논란, 2021년 문화예술인 지원 사업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 등 진흥원의 현안에 대해 이해가 다소 부족하지만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의 일반적인 현황에 대해 주요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특히 진흥원장으로서 주요 역할인 예산확보, 유관기관과의 협업, 관련기관·단체와의 소통 등은 지난 경력을 비춰봤을 때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웅 위원장은 "도민에게 진흥원장 후보자가 적임자인지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자리로 정책 수행 능력과 도덕성 부분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이뤄졌다"며 "후보자가 원장으로 임용된다면 경남이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는 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며 도지사는 이를 참고해 인사검증 대상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창원특례시의회 예결특위, 1회 추경안 7억4500만원 삭감

창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심영석)는 창원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7억4500만원 감액한 4조1357억 8600만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예결특위는 27일부터 이틀간 종합심사를 거쳐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및 결산 승인의 건’과 ‘2023년도 제1회 창원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가결했다. 이는 3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창원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안 예산 규모는 4367억원이 증액된 4조1365억원이다. 

예결특위는 종합심사를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5억원 등 4개 사업에 대해 예산을 감액하고 4조1357억8600만원으로 수정해 통과시켰다. 


앞서 위원회는 결산 세입 심사에서 지방세 세수증대를 위한 창원시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지방재정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정확한 추계를 통한 건전재정 운용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출분야에서는 집행잔액과 이월사업비 과다발생을 지적하고 예비비와 예산의 변경 및 전용에 대한 적정성 등을 집중 심사했다.

지난해 창원시 예산액은 4조9969억원으로 세입 4조9896억원, 세출 4조1960억원이다. 결산 잉여금은 7935억원, 이월액은 6129억원, 보조금 반납금은 568억원, 순세계 잉여금은 1258억원이다.

심영석 위원장은 "결산승인 과정에서 지적·건의된 사항을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하고 "특히 이번에 추가 편성한 예산안이 지역경제와 도시 활력 제고 등 꼭 필요한 곳에 빠르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 2023년 제1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경상남도의회는 2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함안 군북초등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주의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학생들은 먼저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후 '건강한 우리 지역 만들기'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직접 발의한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찬성·반대 토론을 거쳐 전자투표에 의한 표결로 조례안을 의결하는 등 실제 도의회에서 이뤄지는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부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지방의회의 역할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올해 10월까지 총 5회, 13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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