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8월 24일 공개…"금융·법률·교육 등 특화"

이승진 2023. 6.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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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오는 8월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에서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일정과 특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 데이터와 도메인이 특화된 초거대 AI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파트너십을 맺은 고객사만 사용할 수 있도록 '뉴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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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네이버가 오는 8월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기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하이퍼클로바X는 커머스·금융·법률·교육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중심의 AI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에서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일정과 특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은 세계 3위 수준"이라며 "숫자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에 대한 디테일과 가치관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소장은 챗GPT와 구글 바드가 부여·공주 여행에 관해 물어보면 실재하지 않는 여행지를 추천하는 등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것을 예로 들며 "한국에서 한국을 잘 알게 만들어야 고품질 콘텐츠로 우리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초거대 AI를 토대로 기업 대 소비자(B2C), 기업 대 기업(B2B), 기업 대 정부(B2G) 등 매우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고, 우리가 가진 '소버린(주권) AI'로 글로벌 진출(B2K)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 데이터와 도메인이 특화된 초거대 AI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파트너십을 맺은 고객사만 사용할 수 있도록 '뉴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AI산업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하기 위해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는 초거대 AI 엔진을 보유한 빅테크 이외에도 IT 서비스, AI 벤처, AI강소기업 등 국내 대·중소 105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이 공동회장사를 맡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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