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다시 폭발할까…케인과 ‘투톱’ 전진배치 전망, 매디슨 영입 효과
손흥민이 새 시즌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투톱으로 '전진배치'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로운 감독 체제로 전술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까지 새로 영입된 덕분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포진하면 득점력이 다시 폭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주요 타깃이었던 매디슨 영입을 빠르게 확정한 것에 대해 기뻐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매디슨이 4-3-3 전형에서 미드필더(8번)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과 케인을 최전방 투톱에 두고 공격형 미드필더(10번)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손흥민이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했다는 점에서 최전방 배치 가능성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실제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 감독 체제에서 왼쪽 윙포워드에 주로 배치됐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를 때도,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같은 윙포워드라 할지라도 감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득점력이 크게 달랐다. 23골로 EPL 득점왕에 오른 뒤 그다음 시즌엔 10골로 득점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의 공격적인 성향, 이에 따른 손흥민의 중원 지향적인 움직임 등이 맞물린 결과였다.
EPL 득점왕 다운의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반가운 이유다. 수비 등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고,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릴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토트넘 잔류를 전제로 ‘영혼의 파트너’ 케인과 호흡을 맞출 기회 역시 마찬가지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매디슨의 영입으로 가능해진 전략이기도 하다. 2선 중앙 등 공격적인 위치에서 공격진들에게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엔 EPL에서만 10골·9도움을 쌓았고, 전 시즌에도 12골·8도움을 기록했다. EPL 무대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공격 자원이다.
현지에선 손흥민과 케인을 투톱에 두고, 매디슨이 그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전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예컨대 4-3-1-2나 3-4-1-2 포메이션이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9월 토트넘에 레스터를 6-2로 대파했을 당시 매디슨은 공을 계속 원하고, 컨트롤 하는 모습은 마치 루카 모드리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며 “그는 좁은 공간에서 공을 지키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뒤를 받치는 10번 포지션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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