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톰 아저씨' 아느냐 묻자, 톰 크루즈 "정말 사랑하는 별명"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임파서블7)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감독님의 세련된 스토리텔링에 따라 촬영해 아주 멋지게 나온 것 같다”고 29일 밝혔다.

톰 크루즈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 예고편에서 공개된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전력 질주해 뛰어내리는 장면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오토바이를 탔지만, 절벽에서 떨어진 건 이번 영화에서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우 톰 크루즈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원' (미션 임파서블 7)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루즈는 올해 61세지만, 액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대역 없이 위험한 액션 연기를 직접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에도 모든 액션 연기를 직접 했다며 “스토리텔링과 모험, 그리고 관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건 제 인생의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폼 클레멘티에프(왼쪽부터)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사이먼 페그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크루즈는 액션 연기를 하는 게 두렵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두렵다고 포기한 적은 없다. 왜 두려울까 생각하고 어떻게 이겨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반복적으로 준비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탑건: 매버릭’ 홍보를 위해 한국에 왔던 크루즈는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이번이 11번째 방한이다. 그만큼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해져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크루즈는 한국에 온 소감을 한마디로 ‘어메이징’(놀랍다)이라고 표현하면서 “올 때마다 정말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별명”이라며 웃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7’은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막강한 신무기가 악의 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가 이끄는 팀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목숨을 건 싸움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크루즈는 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