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재해위험지구 찾아 피해예방 총력 지시

김영균 2023. 6. 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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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재난 대책회의에 이어 곡성군 곡성읍 재해위험지구인 장선리 제방 유실 위험지와 신기리 산사태 취약지를 방문해 계속되는 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현장에서 2020년 집중호우로 유실된 제방을 살피고 "제방 유실로 피해가 큰 주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전직원 비상근무 등 선제적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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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유실·산사태 취약지 점검
선조치 후보고 등 선제대응 주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오후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수해를 입었던 곡성군 제방유실지역(곡성읍 장선리 금곡교) 현장을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태세 구축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재난 대책회의에 이어 곡성군 곡성읍 재해위험지구인 장선리 제방 유실 위험지와 신기리 산사태 취약지를 방문해 계속되는 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지역은 지난 28일까지 4일간 22개 시군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돼 구례 264mm, 곡성 230mm 등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김영록 지사는 현장에서 2020년 집중호우로 유실된 제방을 살피고 “제방 유실로 피해가 큰 주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전직원 비상근무 등 선제적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사태 피해도 우려되니 위험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 도중 함평 수난 실종자가 3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를 듣고 “안타깝게도 희생이 발생해 도민과 함께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실종자 수색에 애쓴 소방 관계자, 공무원, 도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오전 호우경보 대비 재난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선조치 후보고’ 등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30일까지 이틀간 100~200㎜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25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데 따른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홍수통제소, 농어촌공사, 환경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주요 하천의 수위를 도가 주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집중 호우 시 상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적정한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적 표현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대비하면 오려는 재해도 피해간다”며 “취약시설 대상 ‘선조치 후보고’ 예산지원 시스템을 가동하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오후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수해를 입었던 곡성군 산사태 취약지구(곡성읍 신기리 3구) 현장을 방문, 주민들에게 “비상상황 발생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태세 구축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기상특보를 예의 주시하며 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반지하주택, 지하상가, 동네 인근의 산지태양광 등 침수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대피소와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등 재해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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