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미래]김정현 교수 "좋은 자원 가지고 있는 한강…개성 부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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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역시 역사, 자연, 랜드마크가 어우러지는 공간이 돼야 한다."
김정현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진행된 '2023 서울의 미래 포럼'에서 '한강의 공간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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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역시 역사, 자연, 랜드마크가 어우러지는 공간이 돼야 한다."
김정현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진행된 '2023 서울의 미래 포럼'에서 '한강의 공간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역사의 필요성을 짚었다. 김 교수는 "프랑스 파리의 센강은 강변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고 좋은 건축물이 있다"며 "시민생활을 이어주는 가판대까지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좋은 사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연도 관광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미국 보스턴의 찰스강 역시 강변 공간을 부드럽게 조성했다. 강에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고 강변 공간을 배려하는 것"이라며 "자연친화적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랜드마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층 건물과 호화로운 호텔로 가득한 마리나 베이를 지닌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강, 의회 건물과 세인트폴 대성당을 볼 수 있는 영국 런던의 템즈강을 그 예시로 들었다. 김 교수는 "템즈강은 강 주변에 오피스 시설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며 "즐기는 시설도 필요하지만 일을 하면서 강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폐기물 발전소 '아마게르 바케'를 소개하면서 "재활용 시설이자 에너지 발전소, 스키장, 등산을 할 수 있는 시설인 아마게르 바케는 혐오시설을 건축 아이디어로 개선한 좋은 예시"라며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한강도 개성을 부여하고 좋은 정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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