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전세계 비핵화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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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위원회를 마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과 북측의 미사일 실험 등 군사적 대응의 악순환으로 한반도 내 전쟁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음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갈등과 긴장의 고리를 끊어내고 평화와 대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 세계의 비핵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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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가 추진하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지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
최근 중앙위원회를 마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과 북측의 미사일 실험 등 군사적 대응의 악순환으로 한반도 내 전쟁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음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갈등과 긴장의 고리를 끊어내고 평화와 대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 세계의 비핵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WCC는 40여년 가까이 남북의 그리스도인들 간 만남을 주선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 에큐메니컬 연대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현재 국제사회의 혼란 속에서 2019년 12월 이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교제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이와 같은 암울한 상황을 마주하며 우리는 조그련과 관계가 회복되고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이 주도하는 에큐메니컬 공동 증언과 연대 행동이 재개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조되고 있는 남북 도발과 대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WCC는 “모든 회원교회와 에큐메니컬 협력 파트너, 특히 1950~1953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의 교회공동체가 해당국 정부와 함께 한반도 화해와 평화협정을 공동으로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한미일 그리고 북한 정부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인 발언과 군사적 행위를 자제하며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상호 대화의 환경을 조성하도록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는 여전히 자제돼야 하지만 민간교류와 협력, 정치적 대화에 큰 장애물이 되는 대북 제재는 완화돼야 한다”며 “한국기독교회협의회가 추진하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을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WCC는 지난 21~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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