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 LG전자 미래로 떠오른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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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장(VS)사업본부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사업은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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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잔고 100조 도달 전망도
“2030년까지 전장 선도기업 될 것”
LG전자의 전장(VS)사업본부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자동차 전장 사업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차세대 성장엔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부품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VS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탄생했다.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합성어) 부품 사업을 하던 카(Car)사업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던 에너지컴포넌트(EC)사업부, 같은 해에 인수한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하면서 틀을 갖췄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인 2021년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전장·배터리 등에 힘을 싣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은 ‘성적표’로 나타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를 냈다. 전장 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조원 규모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안에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VS사업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겠지만, 2018년부터 진행한 수익성 중심 수주의 반영으로 외형·이익 동반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모터·인버터·컨버터로 구성), 차량용 조명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각각 VS사업본부,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자회사 ZKW가 담당한다.
핵심 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AVN)로 구성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사업은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를 차지했다. AV·AVN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거뒀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4월 멕시코에서 착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부품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인천과 중국 난징에도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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