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으로 와요” 경남 해수욕장 26곳, 7월 1일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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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해수욕장 26곳이 오는 7월 1일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창원 광암해수욕장, 거제 학동해수욕장 등 16곳이 가장 먼저 정식 개장한다.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포함된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2개소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2개소는 경남도에서 자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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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막 및 특별해수욕장 마련
경남 도내 해수욕장 26곳이 오는 7월 1일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창원 광암해수욕장, 거제 학동해수욕장 등 16곳이 가장 먼저 정식 개장한다.
같은 달 7일에는 사천 남일대와 남해 상주은모래 등 5개 해수욕장, 8일에는 통영 수륙해수욕장 등 3곳이 차례로 방문객을 맞는다.
각 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코로나 대확산 시기가 어떤 감염병이 특정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엔데믹(endemic)’시기로 전환된 후 처음 맞이하는 해수욕장 개장인 만큼 해변에서 열리는 축제 등을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트로트가요제, 남해 상주은모래해수욕장 군민씨름대회, 창원 광암해수욕장 에어풀장 및 에어슬라이드 이용 프로그램과 해변버스킹, 별빛영화제 등이 열린다.
경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된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간식 교환소 등을 갖춘 전국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남해 전체 해수욕장 5개소에서도 반려견 출입 구역을 별도로 운영한다.
경남도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안전관리 상황실을 가동한다.
어촌발전과를 중심으로 관리청인 시군 상황실이 상시근무체계를 갖추고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도 마련된다.
피서객 현황, 안전사고 상황 파악 등 안전관리는 물론 해수욕장 환경관리, 불편 사항 등 민원 접수와 개선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해수욕장에는 안전관리요원 총 210명을 배치하고 수상오토바이, 구명보트, 구명조끼, 구명튜브, 감시탑, 자동제동기 등 수상안전장비시설 1426대를 설치한다.
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부정확한 정보로 불안해하는 이용객을 위해 개장 전 도내 해수욕장 4곳을 대상으로 방사능 조사를 마쳤다.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포함된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2개소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창원 광암해수욕장과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2개소는 경남도에서 자체 조사했다.
이번 조사로 거제 학동, 창원 광암,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은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해 상주은모래해수욕장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도는 본격적인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해수부 주관 2개소에 대해 매주 조사해 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경남의 바다를 찾아준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해수욕장 이용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음주 입수를 포함한 위험 행동을 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여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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