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7월, 가볼 만한 곳 추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2023. 6. 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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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휴양림, 와인동굴, 예술창고 등
‘금~일’ 야경시티투어로 반짝이는 한여름밤

전남 광양시가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7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등 폭염을 피하면서 휴식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코스 등을 구성해 선보였다.

광양백운산자연휴양림 야영장[사진제공=광양시]

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즐거운 미식 (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 ~ 인서리공원~ 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를 잇는 코스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영원·낭만·꽃’ 전과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등 시공을 넘나드는 전시들이 대거 펼쳐져 특별한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을 비롯한 미술애호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폐창고를 리뉴얼한 광양예술창고는 미디어아트, 이경모 아카이브,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층고 높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갖춘 카페에서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오래된 시간을 간직한 인서리공원은 전시, 아트체험, 카페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옥에서 머물 수 있는 특별한 스테이까지 갖추고 있다.

광양와인동굴과 광양에코파크는 항상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의 낭만과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 즐거운 미식 (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 ~ 인서리공원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 ~ 구봉산전망대를 투어한다.

해발 1,222m 백운산에 둥지를 튼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쭉쭉 뻗은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숙박시설 등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영혼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낮에는 여수, 순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광양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광양의 하룻밤을 꿈꾸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백운산 4대 계곡에서부터 광양예술창고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첫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 즐거운 미식 (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 ~ 구봉산전망대 코스다.

둘째 날은 이순신대교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 ~ 즐거운 미식 (섬진강재첩국 & 재첩국수) ~ 백운산 4대 계곡 (성불, 동곡, 어치, 금천)에서 느긋하게 1박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현수교로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유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윤동주의 시에 담긴 별, 동경 등의 서정과 포구, 섬, 바다가 주는 낭만을 거닐 수 있는 감성공간이다.

백운산이 거느린 성불, 옥룡, 어치, 금천 등 4대 계곡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와 넓게 펼쳐진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피서지다.

특히, 7월 한 달은 주말(금~일요일) 오후 3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예약없이 탑승할 수 있는 광양야경시티투어를 상시 운영한다.

야경시티투어는 순천만국가정원(15시), 광양읍 버스터미널(15시 30분)에서 탑승해 시원한 광양와인동굴에서 낭만을 즐기고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저녁을 먹는다.

이어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 은은한 광양만의 야경에 빠지고 광양읍 버스터미널(21시) 순천만국가정원(21시 30분)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7월 광양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와 여름휴가를 겨냥해 더위를 피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실내 예술공간과 백운산이 거느린 자연휴양림, 4대 계곡 등 자연 속 힐링코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상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하기에 좋은 음식을 찾아 드셨다”면서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장어구이 등 광양의 대표 음식들도 찾아 드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광양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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