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SK 손잡고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 지원

정길준 2023. 6.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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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은 SK와 손잡고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돕기 위해 ESG 진단과 컨설팅, 금융 지원으로 이어지는 'ESG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ESG 경영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과 산업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신한은행과 SK는 올해 상반기 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약 18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SK 가스의 협력사 15곳을 시작으로 SK 전 계열사로 대상을 확대해 ESG 경영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SK는 자체 ESG 진단 플랫폼인 '클릭 ESG'로 협력사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한다. 신한은행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ESG 등급이 우수한 협력사는 양사가 제공하는 금리 감면 및 이자 지원으로 최대 연 2%에 해당하는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확산으로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양사 모두가 진심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경영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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