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지난 시즌 첼시가 활용했던 '이적료 8년 쪼개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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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 시즌 첼시가 활용했던 규정 상 허점을 메웠다.'가디언'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유럽 구단들은 더 이상 장부에 5년을 초과하는 기간 동안 선수 초기 이적 비용을 분산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선수와 7, 8년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장부상 이적료 분할은 최대 5년까지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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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 시즌 첼시가 활용했던 규정 상 허점을 메웠다.
'가디언'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유럽 구단들은 더 이상 장부에 5년을 초과하는 기간 동안 선수 초기 이적 비용을 분산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첼시식 편법을 막기 위한 규정이다. 첼시는 작년 여름 토드 볼리 회장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웨슬리 포파나 등을 영입하는데 약 6억 파운드(약 9,981억 원)를 쏟아부었다.
'구단이 번 만큼 쓰라'는 기조를 지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도입 이후 구단주가 돈이 있어도 못 쓰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첼시의 과도한 지출 역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첼시의 방식에는 규정 상 문제가 없었다. 첼시는 주로 연봉이 저렴하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22세였던 포파나와 6년 계약, 올해 22세인 페르난데스, 무드리크와 8년 반 계약을 맺는 식이었다. 일반적으로 길어야 5년 계약을 체결했던 다른 구단들과 달랐다.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료를 계약 기간만큼 나눠 장부에 기재했다.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에 선수를 영입하고 8년 계약을 체결해 매년 기입되는 이적료 비용을 1,250만 파운드(약 208억 원)로 줄이는 식이었다. 이를 통해 당장 장부상 지출이 커지는 것을 막고 FFP를 위반하지 않을 수 있었다.
묘수로도 불렸지만 어쨌든 FFP 방향성을 어긋나는 방식이었다. 이에 UEFA는 7월부터 이적료를 5년 넘게 분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시행한다. 선수와 7, 8년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장부상 이적료 분할은 최대 5년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소급 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에 첼시의 지난 시즌 영입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편, 지난 시즌 투자 규모가 컸던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하면서 올여름 활발하게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다.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마테오 코바치치, 카이 하베르츠, 은골로 캉테 등이 새로운 팀으로 떠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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