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실적 쇼크 우려에 52주 신저가...목표주가 하향 잇따라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6. 29. 16: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S-Oil)이 2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쇼크’가 우려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가운데 6월 29일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기준 에쓰오일은 전일 대비 2.64% 하락한 6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주가가 6만62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4% 내린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인 3843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1% 낮춘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유 부문에서 2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되고, 유가 하락으로 700억원대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여기에 정제 마진 급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도 부진한 유가 및 정제마진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석유 수요-공급 밸런스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개선됐으나,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정제마진 약세의 주요인이었던 디젤 마진이 과거 평균 수준까지 하락한 후 5월부터 소폭 반등하고 있어, 하반기 정제마진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으로 저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짚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