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서 뛰어내린 톰 크루즈 "겁나도 괜찮아, 맞서야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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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 않은 적이 없지만, 포기한 적 없죠. 왜 두려운지 고민하고, 어떻게 이겨낼지 생각해요. 반복해서 준비하다 보면 안정감을 느껴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0)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레드 레코닝 PART ONE' 기자회견에서 액션 연기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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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내한한 '톰 아저씨'
"한국 올 때마다 환대받는 기분"
"두렵지 않은 적이 없지만, 포기한 적 없죠. 왜 두려운지 고민하고, 어떻게 이겨낼지 생각해요. 반복해서 준비하다 보면 안정감을 느껴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0)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레드 레코닝 PART ONE' 기자회견에서 액션 연기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겁이 없는 게 아니지만, 겁이 나더라도 괜찮다. 무서움을 느끼더라도 괜찮다. 무서움에 맞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4살 때부터 영화 만들기와 세계여행을 꿈꿨다. 연기를 공식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18세 때 오디션을 보고 영화팀을 만나면서 혼자 연구해왔다. 영화 만드는 것을 독학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다음달 12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임파서블7')을 들고 11번째 내한했다.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9),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처'(201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 '탑건: 매버릭'(2022)에 이어 11번째이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5번째 방한이다.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영화에서 높은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 뛰어내리는 고난도 액션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제작비만 2억달러(약 2600억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영화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헬기에 매달리고, 절벽에서 구르는 등 연기를 소화하기로 유명한 바. '미션 임파서블7'에서도 직접 연기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크게 다치거나 죽더라도 막대한 제작 비용을 낭비하지 않으려 이 장면을 가장 먼저 촬영했다.
이에 관해 톰 크루즈는 "어린 시절부터 오토바이를 탔지만, 절벽에서 떨어진 건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주 멋지게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과 모험, 관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건 제 인생의 열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에 이어 올해 일곱 번째 '미션' 시리즈를 들고 내한한 톰 크루즈는 한국 관객에게 유독 호의적인 모습으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를 아는지 묻자 그는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별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라며 "어젯밤에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책도 하면서 한국인들과 인사했는데,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국내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최근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6'(2018) 658만명, '미션 임파서블5'(2015) 612만명을 각각 동원했다.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다음날 출국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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