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후보 "자유민주질서에 기초한 통일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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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마련하고 이것에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고, 지난 2월부터 통일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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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도착해 장관 후보자가 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6.29 |
ⓒ 연합뉴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마련하고 이것에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원칙 있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과거 '김정은 체제 파괴' 주장 등 대북 강경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향후 대북 정책은 원칙을 지키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다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 '통일부-외교부 통합' '김정은 체제 파괴' 주장한 통일부 장관?).
그는 '북한 정권이 타도되어야 통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일부에서는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제가 쓴 글이 있으니까 글을 잘 읽어보시면 그 문맥은 이해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대사를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고, 지난 2월부터 통일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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