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035년 14만 도시 된다

2035년 과천 도시기본계획(공간구조구상도)

과천시의 2035년 인구가 현재(7만9000명)의 두 배인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신청한 '2035년 과천 도시기본계획(안)'을 2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과천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현재(7만9000명)의 2배에 가까운 14만명으로 설정했다.

또 전체 행정구역(35.87㎢)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2.482㎢는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5.470㎢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27.918㎢는 보전용지로 각각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3기 신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종전 '1중심, 2부심'에서 '1도심(중심), 2지역중심(남부ㆍ북부)'으로 변경했다.

과천시의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도시발전 축은 도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향하는 2개(서울ㆍ안양 방향) 주 성장축과 판교와 연계되는 1개 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생활권은 북부ㆍ중심ㆍ남부 3개로 계획하고, 발전구상에 따라 의료바이오헬스산업, 6차 산업(화훼산업), 첨단지식기반산업 등을 새로운 자족도시의 추진전략으로 내놨다.

주요 교통계획은 위례~과천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했다.

과천시는 이밖에도 3기 신도시와 연계된 복합환승센터를 계획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과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