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30년 전기·자율주행차 글로벌 리더 도약"

정길준 2023. 6.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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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 기념행사에서 직원들이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VS(전장)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글로벌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부품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 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차량용 조명 시스템(ZKW)이 3대 축이다.

인포테인먼트는 탑승자에게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동력을 발생시키는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의 심장이다. 조명 시스템은 지능형 차량 전면부의 핵심 부품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10년간의 투자·사업 고도화 노력 끝에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장 사업의 누적 수주 잔고는 작년 말 기준 80조원을 찍었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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