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민단체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결의안 부결, 도의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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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시민단체가 충남도의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국민안전·해양생태계 보호대책 촉구 결의안' 부결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이들 단체는 "충남은 어업종사 가구 수가 전남,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지역 어민 생계는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고, 도민의 건강도 위협받게 되는데 충남도의회는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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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시민단체가 충남도의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국민안전·해양생태계 보호대책 촉구 결의안’ 부결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충남환경운동연합은 2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의회의 결의안 부결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충남은 어업종사 가구 수가 전남,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지역 어민 생계는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고, 도민의 건강도 위협받게 되는데 충남도의회는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4%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여론조사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반대 의견을 보인 응답자가 연령, 성비,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 또는 우려를 표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단체는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충남도의회는 도민의 안전보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남도의회는 도민 뜻에 따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당장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투표를 통해 본회의에 결의안을 상정하는 것을 부결시켰다.
투표에는 위원회 소속 10명의 의원 중 8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중 3명은 더불어민주당, 5명은 국민의힘 의원이다. 투표 결과,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에 찬성한 표는 3표, 반대한 표는 5표였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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