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화나겠네"…케인 바이에른 이적설 반응

조효종 기자 2023. 6.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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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1위인 앨런 시어러가 자신을 추격 중인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의 바이에른뮌헨 이적설을 듣고 떠올린 생각을 전했다.

케인에 앞서 1990년대 EPL 대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시어러는 2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케인의 이적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 이적설을 처음 듣고 제임스 매디슨이 떠올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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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1위인 앨런 시어러가 자신을 추격 중인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의 바이에른뮌헨 이적설을 듣고 떠올린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을 쌓지 못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년 전 맨체스터시티 이적 추진 당시에는 구단의 반대로 이적이 무산됐으나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의 이적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이적료 수익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그럼에도 EPL 내 경쟁팀으로 보내는 것만큼은 꺼리고 있는데, 마침 해외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최근에는 바이에른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6,000만 파운드(약 998억 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64억 원)를 요구하며 우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에 앞서 1990년대 EPL 대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시어러는 2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케인의 이적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는데, 이적설을 처음 듣고 제임스 매디슨이 떠올랐다고 이야기했다. 레스터시티에서 활약했던 매디슨은 29일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홋스퍼). 토트넘훗스퍼 홈페이지 캡처

시어러는 "내가 매디슨이었다면 가장 먼저 케인이 이적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달라고 했을 것이다. 상상해 봐라. 세계 최고의 '피니셔'에게 패스를 전달하고 케인이 마무리하는 장면을 그렸는데 케인이 이적해 버린다면 얼마나 화가 나겠나"라고 말했다.


우스갯소리도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장난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케인이 바이에른에 가길 원한다면 내가 그의 차를 운전해서 데려다주겠다. 213골인 케인에게서 내 EPL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지켜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시어러는 설사 이적을 하더라도 케인이 언젠가 자신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거의 30살이 됐지만 여전히 관리를 잘하고 있다. 큰 부상도 없다. 몇 년 뒤 잉글랜드로 돌아와서도 나를 충분히 추월할 수 있다"고  한 뒤 "그러니까 일단 내게 네비게이션과 차 키를 달라"고 다시 한번 농담을 던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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