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창원상의 ‘창원국가산단 그랜드 디자인 제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2023. 6.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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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의 미래 50년 성장 견인할
새로운 혁신 전략의 방향과 전략 제시

창원국가산단의 지정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그랜드디자인’ 방향이 제시됐다.

‘창원특례시 혁신성장,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그랜드 디자인 세미나’가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창원특례시의 미래를 선도할 그랜드디자인은 창원특례시 미래 혁신성장의 싱크탱크인 창원시정연구원과 지역경제계를 이끄는 창원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했다.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그랜드디자인’ 제시

이번 세미나에서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 등 창원특례시의 미래혁신을 선도할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 시장은 취임 1주년 기념 특강 ‘창원의 미래 50년을 향한 힘찬 도전의 시작’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창원국가산단 2.0 유치 및 추가지정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 가속화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해외시장 개척 지원 ▲S-BRT,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선정 ▲대중교통의 혁신,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 수립 및 단독주택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박차, 해양정책 기본계획 수립 ▲도시공간구조의 개편을 추진하는 등 창원특례시 혁신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취임 1주년 특강을 하고 있다.

또 홍 시장은 창원특례시청의 업무혁신, 재정혁신, 조직혁신을 통해 혁신의 실행력을 담보했다고 언급했으며, 앞으로는 혁신성장 기틀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 ▲지속가능한 성장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완성으로 창원특례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기조 강연에서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50년간 기계, 방산, 항공,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창원 주력산업의 발전무대인 창원국가산단은 경남의 중심산단이자 대한민국 성장주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창원국가산단이 세계 경제의 굵직한 위기를 기회로 이겨낸 도전의 기억을 가지고 미래 50년 새로운 도전 또한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역량과 산업영역의 확장(Expend) ▲청년이 머물고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산단 구축(Youth) ▲모험과 도전, 혁신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등 ‘E·Y·E (Expend, Youth, Entrepreneurship)’이라는 미래 발전방향을 통해 창원특례시의 변화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3명의 전문가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국토연구원 강호제 선임연구위원은 미래형 산단조성을 위한 ▲지역경제 체질개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대응 등 위기극복 전략을 제안하며,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동시에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전략산업 유치를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제자인 산업연구원 김영수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성장잠재력 악화의 원인이 동남권과 창원의 상대적 성장잠재력 저하라며 국가적 산업정책 지원을 강조하며 ▲지역 지속성장방향 마련 ▲주력제조업 재구조화 ▲ 지식서비스업 육성 ▲지역대학 혁신강화 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 부원장은 창원특례시 50년을 위한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창원특례시 청년의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충족을 위해 기존의 것에 변화를 가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데믹 시대에 맞춘 새로운 혁신성장 마스터플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8년간 창원특례시의 혁신을 선도해온 창원시정연구원과 지역경제계를 이끌어온 창원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특례시의 적극적인 후원 그리고 지역대학의 참여로 창원특례시의 지·산·학 네트워크 형성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표 원장과 구자천 회장은 “창원특례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대전환기를 1년 앞두고 도시와 산업생태계의 미래상에 대해 전문가와 기업인, 그리고 자치단체장과 시민의 의견을 함께 나누는 논의의 장(場)을 마련해 창원특례시에 내재된 무한 잠재력이 하나씩 발굴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창원특례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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